양가 부모님 모두 직장을 다니셔서 제 육아를 도울 수없는 상황이라 조리원 퇴소후 산후도우미를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신랑과 양가부모님과 상의하고 상의하다 베페에서 상담받고 엔젤스맘에 도움을 받기로 정했어요.
고민한 이유는 과연 내가 낯선이를 집에 오셨는데 편히 쉴수있으며 아이를 맡기고 낮잠을 잘 수있는지 부엌을 내어줄 수 있는지 친구들도 오는게 부담스러워 초대도 안하는데 과연 이런것들이 제 맘에 들고 충족 될 수 있을지 의문이였습니다.한 번 맡겨 보고 또 배워보자하는 심정으로 퇴소후 걱정과 근심에 관리사님을 뵈었죠.저는 조금 젊으신 분을 원했는데 첫 대면 하자마자 너무 맘에 쏙 들었어요.
상상이상 젊고 깔끔하셔서 좋았는데 젊으신분이라 음식이 입맛에 안맞으면 어쩌나 했는데 음식도 상상이상이었습니다.
게다가 육아지식도 경험도 엄청 풍부하시고 조카들까지 모두 업어키우셨다며 아기를 너무너무 사랑하셨어요.
첫째날은 낮잠을 자긴 자도 귀가 다 열려있어서ㅋㅋㅋ 잠은 못자겠다했는데 어머나 둘째날부터 어찌나 맘이 편하고 관리사님이랑 잘 통하고 좋으신던지 빗장해제되어 바로 코 까지 곯며 낮잠을 잤어요ㅋㅋ3주동안 정말 꿀 육아였죠.
음식도 뚝딱뚝딱 만드시고 첨에 오셔서 저희집 식세기가 좀 오래된 구식이라 복잡했는데 금세 익히셔서 바로 바로
특히 우리 딸 잠이람 트림은 정말 애쓰시는것없이 바로 바로 하시는게 신기했어요.저와는 다른 손인건지ㅋ
그런데 문제는 눈치없는 제 시누이와 초등조카가 근처라며 온다는거예여.그래서 제가 관리사님 눈치보여 안된다고 했더니 조카가 아이보고 싶다며 우는 소리들으시더니 관리사님이 흔쾌히 초대하시라고 그러고는 초등조카 반찬인 스팸까지 구워 주시고 인상 한번 눈쌀 한번 안 찌푸리시고 정말 죄송 했었어요.난감했던 상황도 힘든 기색 없이 해주셨던 김**관리사님 덕분에 시누이에게도 칭찬받고 둘째도 낳고싶어졌어요.저 둘째 낳으면 꼭 제가 다시 찾을게요.그때까지 꼭 엔젤스맘에 계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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