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둘째 출산하고
첫째 돌봐줄 사람이 없어 조리원도 못갔어요 ㅠ
남편이 바쁜 시즌이라서 대신 이모님을 길게 모시는 것으로 출산전부터 의논했었구요~
첫째는 봄에 출산해서 남편 비수기라 같이 육아할 수 있었고, 남편이 워낙 내성적이라서 이모님 모실 꿈도 못꿨었어요.
제가 워낙 미리미리 안하는 성격이라^^;; 출산임박해서 카페에서 알아보고 급하게 예약했어요.
코로나시국이라 걱정고민도 많았지만ㅠㅠ
자차로 운전해서 와주시고, 아침마다 마스크 교체랑 손씻기 손소독 철저하게 해주셨구요~
출산하고 바로 집으로 온 신생아라서 걱정많이 했는데,
이모님이 넘넘넘넘나 잘 돌봐주셨어요~~
배꼽도 잘마를수 있게 기저귀 잘 살펴주시고,
퇴원하고 황달이 심해지는 거 같아 걱정하면 이모님이 같이 병원가주시구요~~
주말에 애들아빠가 목욕시킬때는 앵~ 울던 아가가
이모님이 목욕해주실땐 어찌나 평온히 잘놀던지요~~
태열끼 올라오면 바로바로 시원하게 조절해주셔서 금새 내려가더라구요
아기돌보시는 거 며칠보고 믿음이 확가니, 이모님 계시는 동안은 덕분에 잘 쉬었어요!
첫째랑 금새 친해지셔서 셋째날부터는 등하원도 이모님이 다해주셨어요~~
틈틈히 간식이랑 반찬이랑~~ 넘 맛있게 해주셔서 아이도, 저도 넘 잘먹었어요~~
첫째 한명 돌볼때도 매일 세끼 챙겨먹이는게 넘 일이었는데,
이모님 오시는동안은 반찬걱정안하니 얼마나 좋던지요 ㅠㅠ
아이 좋아하는 음식 말씀드리면 척척 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반찬도 뚝닥뚝닥 정리도 척척 진짜 살림은 이렇게 하는거구나~~ 한수 배웠습니다!!!!
저는 정부지원4주 이용하구요, 4주연장했다가,,,,
이모님 가시고 일주일동안 너무 힘들어서,,,,,
남편이 4주 더 신청해줬어요 ㅠㅠ
혼자서 다하려니 첫째도 둘째도 힘들고 집안도 일주일만에 개판이,,ㅠㅠ
이모님이 다시오셔서 벙쪄서 웃으시더라구요 ㅠㅠ
지난달에 연장도 모두 끝났는데 지난주말에 저희집 반찬도 해다주시고 ㅠㅠ
따님댁에 반찬해다주면서 저희집 생각나서 같이했다고 챙겨주셔서
저도, 남편도 진짜 좋은분만나서 다행이라고 종종 얘기하곤해요~~
이모님 정 많이 들었는데 진짜 감사했습니다!!!!
맛있는거 진짜 많이해주셨는데~~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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